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 조나 힐, 매튜 맥커너히

개봉일 : 2014년 1월 9일

달 점 : 🌕🌕🌕🌕🌕


셔터아일랜드(2010)

   마틴 스콜세지와 디카프리오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사실 둘의 조합은 셔터 아일랜드밖에 안 봤지만..). 이 영화가 둘의 조합이라는 것을 알고 맨날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보게 됐다. 최근에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도 봤었는데, 전기 영화는 보통 3시간으로 만드나 보다. 3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으로 인해 지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3시간이었다.

 

 

카메오로 출연한 매튜 맥커너히

   영화는 실존 인물인 조던 벨포트의 일생을 다루며, 실제로 원작은 그의 회고록인 <월가의 늑대>이다. 그는 22세에 뉴욕으로 상경하여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월스트리트에 발을 담는다. 그의 첫 사수 역할로 나온 매튜 맥커너히는 그에게 월가의 법칙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이 씬에서

둘의 케미도 환상적이다. 영화 도입부에서 확실하게 관객들의 이목을 끌게 만드는 둘의 호흡은 정말 시작부터 영화를 강렬하게 와 닿게 한다.

 

 

파티 투나잇
몰입하게 되는 디카프리오의 뇌성마비 연기

이후로도 영화는 자극의 연속이다. 돈, 술, 마약, 여자, 욕 모든 자극적인 요소들이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끈임없이 나온다. 처음엔 자극적이게 느껴지지만 후반에 갈수록 그 자극도 점점 사그라들고, 후반부에 마약에 중독된 디카프리오의 모습은 혐오스럽기마저 하다. 어떻게 보면 물질만능적인 조던 벨포트의 삶을 역설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는지도 모르겠다.  

 

 

타고난 세일즈 능력으로 주식 사기를 통해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쓸어 담지만, 결국 그의 말로는 감옥살이다. 마약에 찌들어 가정이 파탄 나고, 형을 줄이기 위해 회사를 같이 창립한 동료들을 팔고, 그의 인생엔 어떤 것이 남았을까?

 

 

모두가 한번쯤은 억만장자가 되길 꿈꾼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통해 그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긴 바란다.

 

'Week > 무비 한줄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헤이트풀8  (3) 2020.04.27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  (0) 2020.04.19
영화:: 마션  (4) 2020.04.12
영화:: 포드 v 페라리  (0) 2020.04.12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0) 2020.03.30

+ Recent posts